'머리 좋아지는’ 영유아 웰빙간식 열풍
스스로 만들어먹는 과자 등… 맛·영양도 고려
 
박민철기자 mindom@munhwa.com | 게재 일자 : 2011-01-14 14:38   
 
 ‘맛과 건강은 물론, 창의력까지….’

‘1석3조’ 영·유아 웰빙 간식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맛도 좋고 건강까지 고려한 웰빙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웰빙 간식, 영·유아 전용 음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국 하인즈는 치아가 막 나기 시작한 4~7개월 영아의 물고 씹는 과정을 도와 턱 관절 및 언어 구사 발달에 도움을 주는 치아용 발달 과자(치발과자)인 ‘티딩러스크’와 영·유아용 영양 웰빙 간식 6종을 내놓았다. 설탕·인공색소·인공향·첨가물이 없는 웰빙 치발과자는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의 부드러운 잇몸과 자연스러운 치아 성장에 알맞게 제조됐다.

국내 최초의 아기 전용 요거트인 남양유업의 ‘떠먹는 불가리스 BABY’는 이유기(젖떼는 시기) 아기에게 당류가 좋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당류를 일절 첨가하지 않았다. 빙그레는 초유 성분, 고칼슘, 비타민 D3 등은 함유하면서도 설탕과 색소 등은 뺀 ‘요플레 키즈’를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두뇌도 발전시킬 수 있는 스스로 만들어 먹는 ‘창의력 과자’를 잇달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슈의 얌얌하우스’, ‘얼려 먹는 초코 만들기’, ‘국희땅콩샌드’ 등이 이른바 창의력 과자들이다.

‘슈의 얌얌하우스’는 계란과자에 초코 튜브를 곁들여 자신만의 초코 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얼려 먹는 초코 만들기’는 액체 상태 초콜릿으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냉장고에 얼려서 먹는 제품이다.

박민철기자 mindo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