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루코사민은 효과가 의문시된다는 임상테스트와 함께 EU의 건강보험적용에서 글루코사민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과 더불어 부정적인 뉴스가 연이어 나오네요]

최근 라발대학교 약학대학(Universite Laval`s Faculty of Pharmacy) 연구팀은 글루코사민을 복용하던지 혹은 장기 복용하게 되면 췌장 세포를 죽게 하고,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저널(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됐다.
 
프레데릭 피카드(Frederic Picard) 교수와 동료 연구원들이 진행한 인비트로(in vitro) 실험에서 글루코사민에 노출된 사람은 췌장 세포의 사망률을 현저히 증가시키며, 이는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매우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글루코사민의 양과 복용기간에 비례해서 세포 사망률은 더욱 심각해졌다.
 
“우리가 진행한 실험에서, 우리는 적정량보다 5~10배 높은 글루코사민인 하루에 1,500㎎을 사용했다. 이전 연구에서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글루코사민의 의미 있는 비율을 사용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피카드 교수는 설명했다.
 
피카드와 동료 연구원들은 글루코사민이 높은 혈당 수치를 낮추도록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조절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이 기대한 것과는 반대인, 세포의 생존에 중요한 단백질인 SIRT1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응을 유발했다.
 
높은 글루코사민 함량은 SIRT1 수치를 낮추고, 이는 SIRT1 단백질이 풍부한 조직인 췌장 내에서 세포의 죽음을 촉진시켰다.
 
다량의 글루코사민을 사용하고, 오랜 기간 동안 글루코사민을 다량 복용한 사람들은 결국 세포 내에 SIRT1이 거의 없어져 당뇨병의 위험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믿고 있다.
 
여러 종류의 포유동물의 SIRT1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
 
이러한 현상이 인간에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인간에게도 이 경우가 적용된다면 인간에게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될 것이다.
 
그 이유는 글루코사민의 주 시장이 SIRT1 수치가 떨어지는 연장자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연구의 핵심은 주의를 기울여 글루코사민을 사용한다면, 글루코사민은 인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피카드 교수는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매티우 라폰타인-라카스와 제너비에프(Lafontaine-Lacasse) 도레(Dore)가 참여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